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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극장 공동기획(렛츠 플레이)

넌버벌 가족 인형극

계절이 변해도 우리는 변하지 말자.

나무야,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

넌버벌 가족인형극 <나무와 아이>는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야기를 모티브로 씨앗에서부터 자라난 나무와 엄마 뱃속부터 태어나 상여와 함께 먼 여행을 떠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 속에 보이는 아이들의 재미있는 놀이, 한국적인 색감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할 것입니다. 매우 세밀하게 연기하는 관절인형부터 가장 단순한 움직임의 판자인형까지 다양한 형식의 인형이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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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봄, 탄생의 계절

만삭의 여인이 길을 가던 중, 우연히 발견한 씨앗을 조심스레 심어준다.

배 속의 아이처럼 잘 자라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름, 성장의 계절

나비와 바람과 놀고 어린나무를 만나 우정을 배우며 소년으로 자란 아가.

한 소녀를 만나면서 점차 과거에 함께 놀던 어린나무를 잊어간다.

가을, 결실의 계절

소년은 건장한 청년으로 자라 소녀와 가정을 이룬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겨울, 소멸의 계절 그리고 다시 봄

백발의 노인이 되어 돌아온 청년. 노인은 그루터기만 남은 나무 위로 쓰러지고, 그 위로 흰 눈이 쌓인다.

꽃상여 소리와 함께 잘려진 나무의 밑동에서 다시 새싹이 돋아난다.